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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유로2016, 6월이 기다려지는 이유! (전력분석, 주요선수, 관련 정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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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16, 6월이 기다려지는 이유

 

사진 출처 : UEFA 홈페이지

 

 

 

 

 축구팬들의 잠 못 이루는 밤이 시작된다. 유로2016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세계에는 월드컵만큼이나 기다려지는 대륙별 국가대항전인 아시아의 아시안컵, 유럽선수권인 유로 대회, 아프리카의 네이션스컵, 남미의 코파아메리카, 북중미의 골드컵, 오세아니아의 OFC 네이션스컵이 있다. (※ 대륙 간 축구선수권 대회 관련 포스트 추가 진행 예정)

 

 내가 유로를 처음 접한 건 2000년 프랑스가 우승한 대회부터였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프랑스가 우승한 이후 2000년 유로 우승까지 차지하며 프랑스가 당시에 세계 축구의 정점에 올라섰었다. (평가전에서 지단이 부상을 당한 것을 포함 2002년 월드컵 조별예선 탈락을 하며 잠시 하락세에 빠졌다) 물론 본격적으로 축구를 본 건 2001년 이후이지만 유로가 축구에 관심을 가지게 된 요인 중 하나였던 것은 분명했다.

 

 포르투갈에서 열린 유로 2004에서는 그리스가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기적을 일구어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에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축구 강국들이 차례로 조별 예선 탈락을 당하며 이변이 일어나는가 싶더니, 결국 그리스가 개최국 포르투갈과 결승전에서 격돌, 조별 예선에 이어 2번의 패배를 안겨주며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당시 그리스의 유로 우승은 03-04 시즌의 아스날의 무패우승, 무리뉴 감독이 이끌던 FC포르투의 챔피언스리그 우승만큼이나 센세이셔널한 결과로 기억되고 있다.

 

 21세기 이후 세계 축구 강국의 흐름은 프랑스로 시작하여 브라질(2002년 월드컵 우승), 이탈리아(2006년 월드컵 우승) 그리고 스페인(유로2008 우승,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우승, 유로2012 우승), 독일(2014년 브라질 월드컵 우승)로 이어졌다. 우승 팀들의 공통점은 황금 세대의 등장에 있는데 프랑스는 지단, 앙리, 트레제게, 드사이, 비에이라, 피레, 리자라쥐 등, 브라질은 호나우두, 히바우두, 호나우지뉴, 아드리아누, 카카, 질베르투 실바, 카푸, 카를로스, 디다 등, 스페인은 토레스, 비야, 실바, 이니에스타, 사비, 알론소, 부스케스, 라모스, 푸욜, 카시야스 등이 있다. 브라질을 제외하면 국제 대회 성적면으로만 놓고 봤을 때 유럽 팀들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유로2016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번 유로2016 대회부터는 16개국이 참가했던 직전 대회와 달리 24개 참가국이 우승 경쟁을 펼친다.

 

 

 

△ 유로2016 경기일정 및 조별 참고 사항

 

 △ 경기일정 : 2016.06.10 ~ 2016.07.10

 

 # A조(프랑스, 루마니아, 알바니아, 스위스)

  - 프랑스는 주포 벤제마가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대표팀에 차출되지 않으면서 최전방 스트라이커에 대한 고민이 있다.

  - 아스날의 올리비에 지루, ATM의 앙투완 그리즈만이 있으나 벤제마에 비해 무게감이 덜하다. 

  - 이번 시즌 안토니 마샬과 은골로 캉테, 킹슬리 코망, 폴 포그바 등 좋은 성적을 낸 선수들이 즐비하여 강한 면모가 있다.  

 

 # B조(잉글랜드, 러시아, 웨일스, 슬로바키아)

  - 잉글랜드의 최전방은 그 어느 때보다 양적으로 풍족하다.

    (EPL 득점 1, 2위인 해리 케인과 제이미 바디를 포함, 맨유의 신성 마커스 래쉬포드, 웨인 루니, 다니엘 스터리지)

  - 전반적으로 모든 포지션에 기량이 좋은 선수들이 있으므로 우승을 위해서는 감독의 선수들에 대한 전술적 활용도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 C조(독일,우크라이나,폴란드,북아일랜드)

  - 일단 골키퍼는 노이어. 끝.

  - 전반적인 스쿼드가 강한 독일임에도 부상으로 인한 대표팀 낙마 소식이 자꾸 들려온다.

  - 마르코 로이스는 지난 월드컵에 이어 부상으로 인해 이번 대회도 불참. 아쉽다.

  - 브라질 월드컵에 이어 국제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 D조(스페인,터키,체코,크로아티아)

  - 얼마전 우리나라와의 평가전에서는 대승을 거두고 조지아한테 패배하며 덜미를 잡힌 스페인.

    (기우에 불과한 건지 이변의 서막인지는 대회를 지켜봐야 알 듯)

  - 라울, 모리엔테스, 다비드 비야, 토레스 이후로 최전방을 대표할만한 자원이 안 나타난다.

    (요렌테도 사라졌고 코스타는 대표팀만 오면 부진에 심지어 부상, 이번엔 모라타가 얼마나 해주려나)

  - 그럼에도 스페인 리그 자체가 유럽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으니 기대가 된다. 

  - 주축 선수들 대부분도 수준급이라 여전히 우승후보.

 

 # E조(이탈리아, 벨기에, 스웨덴, 아일랜드)

  - 2016.06.08. 현재 기준으로 아르헨티나에 이어 피파랭킹 2위인 벨기에.

  - 2002년 월드컵 이후 세대 교체에 성공하며 축구 강국 반열에 올라섰다.

  -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클럽들에 뛰는 선수들이 가득하다.

  - 주요 선수로는 맨시티의 '김덕배KDB' 케빈 데 브라이너,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득점자 야닉 카라스코, 에버튼의 로멜로 루카쿠, 이번 시즌 부진했으나 시즌 말미에 부활의 조짐을 보였던 에당 아자르 등이 있다.

 

 # F조(포르투갈, 오스트리아, 헝가리, 아이슬란드)

  - 호날두의 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포르투갈. 유로2016에도 호우주의보 발령.

  - 백전노장 히카르도 카르발류와 브루노 알베스, 페페가 센터백을 구성.

  - 유망주 윌리엄 카르발류(스포르팅), 레나토 산체스(뮌헨) 발탁.

  - 나니, 에데르, 콰레스마도 나옴.

  - 대진 운이 좋아 이변이 없는 한 조별예선 하이패스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