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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오사카, 일본여행, 리코g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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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오사카의 가을 by 리코gr

 

오사카,

도쿄와 더불어 일본의 2대 교통중심지,

교통이 매우 편리하고 교토, 나라, 고베로 이어지는 관광코스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난바, 도톤보리]

요도바시에서 미도스지가 끝나는 곳에 위치한 난바,

도톤보리 강이 흐르는 도톤보리에 두 팔 벌려 달리는 모습의 글리코가 랜드마크로 유명하다.

주말이든 평일이든 상관없이 늘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

[글리코상 간판, 그냥 간판인줄 알았는데 화면이었다..]

[도톤보리의 돈키호테 상점]

[맛있었던 타코야키 가게]

 

오사카에는 지하철이 노선별로 다르다.

한국과 다른 점은 같은 역인데도 환승을 하려면 승차권을 새로 사야 한다고 했다.

다행히 관광객 전용으로 1일 또는 2일권의 패스를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계획만 잘 세우면 충분히 오사카 시내를 돌아볼 수 있다.

 

 

도부츠엔마에역에 내려 동물원과 츠텐가쿠를 돌아보기로 했다.

여행 내내 비가 오고 흐린 날씨가 계속되어 상당히 아쉬웠다.

동물원은 주유패스가 있으면 무료 입장이 가능하며 다 둘러보는데 1시간 정도면 충분했다.

 

 

 

[츠텐가쿠, 통천각]

오사카 신세카이(신세계)에 위치한 가장 높은 건물이며 오사카의 랜드마크 중 하나이다.

'하늘과 통하는 높은 건물'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1912년 에펠탑과 개선문을 모방하여 만들어졌으나 소실되었고,

1956년에 지금의 상태로 재건하였다.

높이 103m에 전망대가 있어 야경을 내려다 볼 수 있다.

[츠텐가쿠에서 내려다 본 야경]

 

 

[오사카 성]

 두 번 소실 이후 3번째 세워진 천수각,

임진왜란의 장본인인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축성하였다.

꼴도 보기 싫은 놈인데 성은 잘 만들어놨더라.

그래도 난 경복궁이 더 좋다.

 

 

[미즈노 오코노미야키]

여기 맛집이라고 해서 1시간 웨이팅에 불구하고 먹고왔다.

가게 규모는 작은데 손님이 끝없이 왔다.

눈앞에서 현란하게 오코노미야키를 만들어준다.

(원래는 직접 만들어먹는 컨셉으로 알고 갔는데 당연히 못만드니깐 뭐 ㅎㅎ)

만드는 과정에서 재료를 넣을지 말지 의사를 물어본다.

무조건 넣어달라고 하고 먹었는데도 맛있었다.

타코야키, 오코노미야키, 맥모닝은 일본가서 한 번쯤은 먹어보길 바란다.

맥모닝은 사진이 없지만 빵이 너무 달라..맛있어..

 

 

 

 

[우메다, 헵파이브 관람차]

난바에서 미도스지선 지하철을 타고 우메다로 향했다.

오사카 여행에서 내게 실패를 안겨다준 헵파이브 관람차,

주유패스로 무료 입장이래서 별 생각없이 낮에 들렀다가 야경을 못봤다 ㅠ

(주유패스로는 지하철을 제외하고는 1회만 이용 가능하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가길 바란다.)

비가 오는 우중충한 날씨지만 나름 안에 스피커가 설치되어 있어 원하는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우메다의 야경을 보고 싶다면 추천!

야경을 봤어야 하는데...ㅠㅠ

우메다는 매우 현대적이면서도 이국적인 풍경이었다.

고층 빌딩도 많고 길도 복잡해 보이지만 구글지도만 있으면 절대 헤맬 일이 없다.

 

 

[우메다 잇푸도라멘]

오전 11시인가 영업을 시작하는데 잇푸도 라멘을 찾다가 발견한 시간이 오전11시쯤 되어,

첫번째 손님으로 입장하게 되었다.

(오사카에서 기다림 없이 들어간 건 아마 처음이자 마지막..)

일본 라면은 돼지육수를 많이 쓰는 거 같기도 하고,

전날 먹었던 난바의 사천왕(?) 라멘보다 여기가 훨씬 맛있었다.

나는 교자(만두)를 추가하여 같이 먹었는데

성인 남자라면 저정도만 먹어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비 오는 추운 날씨에 먹으면 딱 좋은 잇푸도 라멘이었다.

 

 

[요도바시 카메라]

사실 일본에 가서 리코gr을 사 올 예정이었으나,

한국에서 미리 구입하는 바람에 그냥 구경 삼아 카메라 상가에 들렀다.

난바의 빅카메라와 우메다의 요도바시카메라가 규모가 있다고 들었는데

우메다에 간 김에 요도바시 카메라를 다녀왔다.

여긴 카메라 상가라기보다는 전자상가 느낌이 났다.

카메라 말고도 피규어, 콘솔게임기, 만화책, 전자기기 등 다양한 품목이 건물 전체에 있었는데

구매욕을 상당히 자극하는 물건들이 많았던 것 같다.

 

 

[우메다 스카이빌딩 공중정원]

헵파이브의 실패를 뒤로 하고 우메다 야경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공중정원을 방문했다.

40층 높이의 전망대에서 360를 둘러볼 수 있는 길을 따라 우메다의 야경을 보고 왔다.

도심지의 모습 사이에 강이 흐르는 모습이 서울의 야경과 닮아 있다.

아쉬운 점은 안전상의 이유로 삼각대를 설치할 수 없어서 '손'각대로 찍다보니

안 흔들린 사진이 거의 없을 정도..

 

 

간사이 여행은 끝났다.

여행 다녀와서 사진 정리하고 포스팅하면 할수록

또 여행가고 싶다는 생각만 든다.

액션캠으로 찍은 사진을 마지막으로 포스팅하고

정리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