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수제화거리에서 구두 구입 (수제화타운/수제화/남성구두/여성구두/신발)
오랜 시간 서서 일하거나 걸어다닐 일이 많은 분들에게 신발 선택만큼 중요한 것도 없을 것이다. 나도 구두를 신고 자주 움직이고 서 있는 시간이 많은 일에 종사하다보니 발이 불편하면 쉽게 피로감을 느끼곤 했다. 일할 때만 신을 거니까 대충 아무거나 신어야지 싶어 샀던 저렴한 구두가 몇 달을 못 버티고 결국 버릴 지경이 되었다. 처음 살 땐 몰랐는데 뒤꿈치가 높은 신발이어서 착화하고 허리 통증에 시달리기까지 했다. 지인분들의 추천과 블로그 검색 등을 통해서 성수동 수제화거리의 구두가 괜찮다는 소식을 접했다.
명품 브랜드 구두나 맞춤 수제화도 많지만 굳이 그 가격을 주고 사서 업무용으로 신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했다. 단지 발이 편하고 가성비 좋은 신발을 찾기 위해 직접 성수동 수제화거리를 방문해보았다. 여성용 구두가 주로 많았는데 남성용 구두도 판매중이었다. 품목에 따라 40% 세일도 하고 있었으니 참고!
[성수동 수제화거리 가는 방법]
: 지하철 2호선 성수역 1번 출구로 나와서 바로 뒤로 돌면 수제화거리가 나타난다.
[성수동 수제화거리 방문 후기]
성수역 도착. 구두로 유명한 게 맞는지 지하철에도 구두 관련 이미지가 가득했다.
1번 출구 방향으로 나오면 성수수제화타운 이정표가 보인다.
1번 출구로 나옴. 여기서 직진하다가 어딘지 몰라 길을 물어봤는데
이 곳을 알려주심. 거리 곳곳에 수제화를 파는 곳이 있는 것 같았다. 일단 내가 알고 갔던 곳이 아니라서 다시 길을 찾아봤음.
그냥 출구 나와서 뒤로 돌면 바로 나오는...
구두와 장인이라는 가게. 여성용 구두가 많이 전시되어 있었다.
블로그를 보고 찾아간 곳. SSST 성수수제화타운이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SSST 맞은편에도 구두 상가가 있었는데 들어가보진 않았다. 가게 상호가 번호 순으로 되어 있는게 인상적이다. 수제화 전문이고 가격대가 좀 있다는 후기를 본 것 같은데 방문해보지 않아서 모르겠다.
여기도 주로 여성용 구두가 많았는데 한 쪽에 남성용 구두를 모아두었다.
40% 할인 품목들. 맘에 드는 디자인이 있었는데 내 사이즈가 품절이라 비할인 상품을 주문했다.
구두를 사면 성수수제화타운이라고 적힌 가방에 잘 담아 준다. 예전에 쇼핑센터에서 구두를 산 적이 있는데 거기서 파는 것보다 비슷한 가격엔 더 편한 신발을 찾아서 잘 구입한 것 같다. 신발을 주문 제작해야 하면 방문 수령을 하거나 무료로 택배를 보내준다. 주문 제작의 경우 보증서를 작성해주니까 잘 보관했다가 신발이 만들어지면 보증서를 제시하면 될 듯.
내가 산 구두. 가죽도 소가죽이라는데 관리하기 쉬울지 일단 신어봐야 할 듯. 디자인도 무난하고 괜찮아보임.
일할 때만 신기에는 조금 아까운 감이 있지만 만족.
밑창도 나중에 닳게 되면 2만원 선에서 수선 가능하다고 직원분께 설명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