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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훌쩍 떠나는 대만 자유여행 후기 [4일차-3] - 진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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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쩍 떠나는 대만 자유여행 후기 [4일차-3] - 진과스

 

 

 

금광이 었었던 곳으로 알려져 있는 진과스를 다녀왔다. 

스펀보다 더 높은 곳인지 올라가면 갈수록 뿌옇게 안개가 끼어 있어서 시야 확보가 어려웠다.

바로 옆이 낭떠러지였던 거 같은데 택시는 아무 문제없다는 듯 평온한 상태로 산복도로를 타고 올라갔다. 

 

 

지금은 금이 고갈되어 폐광이 된 진과스. 스펀도 조용했지만 여기는 더 조용했고 비도 추적추적 내리기 시작하여 음산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황금박물관, 광부도시락, 권제당 그리고 양안시(음양해)가 기억에 남아있는 진과스 방문 후기를 가볍게 적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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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써니가 건내준 망고젤리를 먹으며 스펀 투어를 무사히 마치고 진과스로 향하는 길. 

 

 

산복도로를 달려 도착한 진과스에서 처음 마주한 장소는 황금박물관.

 

 

입장료는 80NTD. 한화로 대략 3천원 정도.

 

 

황금박물관을로 향하는 길을 따라 쭉 걸으면 되고 구경하는데 오랜 시간이 소요되지는 않았다.

 

 

 

복잡하지도 않고 이정표도 잘 되어 있으니 길을 잃을 걱정은 없다.

 

 

입구에서 한국어를 구사하는 직원분이 티켓 확인 후 안내 팜플렛을 나눠준다. 참고해서 구경하면 됨.

 

 

진과스의 명물인 광부도시락을 파는 가게. 도시락 통이 있는 메뉴와 없는 메뉴가 있는데 가격 차이가 있다. 식사를 마친 후에 도시락 통을 씻어서 가져갈 수 있으므로 소장하고 싶다면 도시락 통이 포함된 메뉴를 선택하면 된다. 우리는 도시락 통이 포함된 메뉴로 결정.

 

 

안개가 자욱하게 낀 진과스의 모습. 아무래도 산 높은 곳에 있어서인지 안개도 더 심하게 낀 듯한 느낌적인 느낌.

 

 

사람들로 북적거릴 줄 알았는데 타이밍이 좋았는지 비교적 한산한 시간에 도착할 수 있었다. 식사는 실내 또는 실외에서 모두 가능하다.

 

 

광부의 점심이라고 한국어로 적혀있다.

 

 

메뉴판도 한글로 잘 나와있으므로 가서 보고 고르면 됨.

 

 

광공 점심 도시락 메뉴가 도시락 케이스와 포장헝겊(손수건), 물이 포함되어 있다.

 

 

대기할 필요가 없는 꿀타이밍의 기적.

 

 

주문을 하고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창가 자리가 나서 너무 좋았다.

 

 

광부 도시락이 나왔음.

 

 

 

메뉴 자체는 그냥 그렇다. 엄청 맛있다거나 하지는 않고 약간 수수한 비빔밥에 돈까스 고기가 들어있는 느낌이랄까.

 

 

이 젓가락도 세트에 포함되어 있는...

 

 

도시락 통 자체는 귀엽다. 집구석 어느 곳에 잘 보관되어 있는 중.

 

 

은은한 조명 아래서 한껏 여유로운 식사를 하고 다시 출발. 

 

 

 

 

금을 운반하던 진과스의 옛 철길을 따라 걷다보면

 

 

 

...화장실이 나옴...ㅋ

 

 

 

진과스 황금박물관으로 고고! @,@

 

 

황금 박물관 인근에서 바라본 진과스.

마을 꼭대기에 있는 '관우'를 모신 권제당이 있다.

관우가 마을을 내려다보는 형상인데 실제로 보는 느낌을 사진으로 미처 담지 못해 아쉬울 뿐이다.

주변 산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같았다.

 

 

 

황금박물관에 입장.

 

 

 

중국이나 대만에 가면 느끼는 거지만 유물 클라스는 대단한 듯.

 

 

 

 

세계에서 가장 크다는 순도 999.9 및 무게 220.3kg에 달하는 황금덩어리. 차례대로 줄을 서서 구멍에 손을 넣어 직접 만져볼 수 있다.

 

 

 

 

황금박물관을 구경하고 나오면 권제당 뒤로 이어지는 길이 있다.

 

 

가까이서 보니 더 커보이는 관우상. 마을 수호신 포스.

 

 

택시가 기다리기로 한 주차장까지는 도보로 약 15~20분 정도 걸어온 것 같다.

 

 

저 앞이 다 내리막이자 바다인데 안개때문에 1도 안보임.

 

 

일제 강점기에 금광에서 금을 채굴한 뒤 저 협곡을 따라 바다로 이동시켰다는 곳. 이렇게 험준한 지역에서도 꾸역꾸역 금을 캐 가다니...

 

 

금을 이동시킬때 사용했다던 철길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금광의 흔적이 묻어나는 바위.

 

 

금은 아니지만 금빛 물이 흐르는 진과스 폭포.

 

 

광산 위의 포탈라궁으로 불리는 옛 유적도 보이고

 

 

그 아래로 진과스 광산에서 흘러나온 금빛 물과 바다가 만나 음양의 빛을 띄는 음양해(양안시)가 눈앞에 펼쳐진다.

 

육안으로는 선명하게 구별되었던 2가지 색의 바다. 흐린 날씨가 너무 원망스러웠음..

 

예스진지 투어에서 진과스를 건너뛰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는 괜찮게 잘 보고 온 것 같다.

이제 대만 택시투어의 마지막 지우펀(이라 쓰고 지옥펀이라 읽는다)으로 go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