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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합격 자기소개서 쓰는 법 / 자소서예시 / 자소서쓰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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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서




자기소개서, 일명 자소서라는 단어를 듣기만 해도 벌써부터 마음 한 켠이 무거워지는 분들이 꽤나 있으실 것 같다. 자기소개서를 쓰는 방법에 대해 팁을 드리기기 전에 일단 마음을 편히 가지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몇 가지 질문에 대해 형식적으로 작성하는 글이지만 내용면에서는 결국 자기 자신이 어떤 사람인가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전달하는 것이고 애초에 이 분야에는 '정답'이 존재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전혀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는 것이다.

 

다만 합격과 불합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알고 보면 아주 간단하고 기본적인 것들에 기인한다고 본다.

당락을 좌우하는 자소서는 어떻게 써야하는지 궁금해 하는 분들을 위해 몇 가지 팁을 준비했다.


 

 

 

1. 시간을 충분히 할애하기


 - 대외활동이나 기업의 공개 채용은 절대로 '서프라이즈'한 일이 아니다. 뜬금없이 '우리 지금 당장 사람을 뽑겠다.'라고 하는 곳은 없다는 소리다. 채용 공고가 뜨고 지원 가능한 기간이 분명히 사전 명시된다 것을 기억하고 그 기간 동안에는 충분한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운동도 하고, 친구들도 만나고, 여행도 가고, 놀기도 하고.. 다 좋다. 자기 생활에 집중하는 것도 좋지만 공채 시즌이 지나가면 최소한 반 년은 기다려야 하고, 중요한 것은 그 반 년뒤에도 똑같은 일을 반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서류 접수가 끝나는 날, 끝나기 직전의 시간까지 지원자의 최우선 순위에는 '지원서'가 자리잡고 있어야 한다. 나 역시 마지막 순간까지 열과 성을 다해 작성하고 제출한 자소서에는 미련이 남지 않았다. 당락의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일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2. 자신의 인생을 1년 단위로 뒤돌아보기


 - 처음 자소서를 마주한 사람이라면 대체 뭘 작성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많이 있을 것이다. 평범하게 학교생활을 마치고 졸업을 앞둔 상태라면 20대 초중반의 나이이거나 혹은 더 지난 시기에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있을 것이다. 당신의 인생에서 알게 모르게 자기소개서의 재료가 될 이벤트들이 존재하는데, 이것들을 한 번에 생각해내기가 쉽지 않다. 빈 종이에 어린 시절부터 1년 단위 연표를 작성하고, 간단한 단어 정도로 일어난 일들을 메모한 후, 스토리의 연계를 구상하는 단계가 필요하다. 좋은 각본이 좋은 드라마나 영화의 기본이 되는 것처럼, 당신의 자소서에도 좋은 각본이 있어야 한다. 



3. 타인의 자소서는 정말 '참고'만 할 것


 - 자소서 작성 초반에는 타인의 자소서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어떤 식으로 글을 구성했는가, 어떤 내용으로 작성했는가를 직접 읽다보면 유익한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남이 합격했다고 해서 나도 합격한다는 보장은 없다. 서류통과를 위한 자기소개서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면접통과를 위한 본인만의 자기소개서가 필요하다. 면접장에서는 어느 정도의 중압감이 있고 시간적으로도 촉박한 순간에 얼마든지 직면할 수 있다. 본인의 이야기를 본인의 관점에서 솔직하게 작성한 경우라면, 당황하지 않고 잘 대처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며, 내 경험상 실제로도 그랬다. 같은 내용이라도 면접을 고려한 자소서와 그렇지 않은 자소서는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합격을 위한 자소서를 쓰고 싶다면 면접에서 어떤 질문을 받게 될 것인가를 스스로 생각하며 작성하길 바란다. 



4. 같은 표현은 지양하기


  - 같은 단어 사용은 피하고 같은 뜻의 단어를 사용하라. 한 번은 '그래서'로 라임을 맞춘 '그래서 자소서'를 본 적이 있다. '저는 어려서부터 성실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전 칭찬을 들었습니다. 그래서...'처럼 같은 단어가 반복되면 지루한 느낌이 든다. 인사 담당자가 수 천 수 만명의 지원서류를 읽는 다는 점을 고려하면, 읽는 사람이 편안하고 쉽게 읽어 내려가면서 내용을 공감할 수 있는 자소서를 작성해야 한다. 접속사를 사용하더라도 같은 뜻의 다른 접속사를, 단어를 사용한다면 역시나 같은 뜻의 유의어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그 사소한 차이가 당신의 글을 끝까지 읽게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



5. 맞춤법을 신경쓸 것


   - 띄어쓰기와 맞춤법은 집짓기로 따지면 기반공사이다. 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맞춤법을 자주 틀리면 읽는데 불편함을 준다. '이 글을 읽는 사람의 관점', 즉 인사담당자와 면접관의 기준에서 늘 자신의 글을 바라볼 줄 알아야 한다. 기본 중의 기본.



6. 소제목을 사용하자


   - 신문에도 헤드라인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헤드라인의 간략하고 명확한 문장 하나로 사전에 어떤 내용일지를 가늠하고 읽게 되는 것처럼, 당신의 글도 적절한 '소제목' 활용을 통해 환골탈태할 가능성이 열린다. [△△회사의 인간 알파고, 지원자 ○○○]처럼, 현 시점의 이슈를 활용한 센스있는 소제목 선정은 글에 대한 흥미도를 높이면서 몰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물론 주의사항으로는 소제목과 내용의 완벽한 일치여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기껏 벌어둔 점수를 깎아먹지 않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7. 자신만의 자소서 모으기


   - 취준생 시절, 내가 제출했던 모든 자소서와 최종 서류 제출의 화면을 캡쳐하여 모아두는 것으로 채용 지원을 마무리하곤 했다. 최종 제출을 위한 일회성 자소서가 아니라 다음에 찾아올 기회를 위한 발판으로 삼는 것이 좋다. 온전히 자신의 노력으로 만든 산물인데, 합격하지 못한 자소서라 할지라도 그 자료들이 모여 자기소개서 작성의 요령이 되기 때문이다. 다양한 질문에 대한 다양한 답변의 표본을 스스로 만들어 두면, 시간 절약뿐만 아니라 단점을 보완하는 소중한 정보가 되어 줄 것이다.



8. 기회는 항상 오지 않는다


   -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데 있어서 느껴지는 부담감을 스스로가 아닌 외부의 탓으로 돌리는 것은 반드시 지양하기를 바란다. 예를 들어, '이 회사 자소서는 항목 수가 너무 많아.' 라던가, '이건 써봤자 될 리가 없다.' '어짜피...' 등의 시도해보지도 않고 지레 겁을 먹거나 평가의 잣대를 스스로 결정하는 일은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결정의 순간이, 당신의 미래를 바꾸는 기점이 될 수도 있다. 늘 여유를 갖고 도전해야 원하는 결과를 얻을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본인이 쓰는 글이 정답이고 본인이 쓰는 내용이 가장 자기 자신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다.


사소한 차이가 대단한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이 글을 읽는 분들 모두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