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쩍 떠나는 대만 자유여행 후기 [2일차-2]
대만 자유여행 후기 1일차, 2일차 1부를 못 보고 오셨다면 지난 포스트 보기를 참고
[대만 자유여행 2일차 일정]
화롄 버스투어를 마무리하고 딤섬을 먹으러 타이베이101 타워에 있는 딘타이펑으로 향했다.
저녁시간이라 대기인 수가 많았는데, 스마트폰 앱으로 실시간 남은 대기인 수 확인이 가능했다.
타이베이101 타워 지하 1층에 있는 딘타이펑.
저녁 시간이라 딘타이펑은 이미 사람들로 북적북적.
한국사람이 얼마나 오는지 한국어 메뉴판도 따로 있었고 대기표도 한글로 나온다;;
딘타이펑 대기번호 앱을 다운받으면 실시간으로 순번 확인이 가능했다.
대기번호를 받고 시간이 남아 타이베이101타워 정문에 있는 LOVE 조형물을 보러 나왔음. 여기도 줄 서서 사진 찍느라 바빴다.
30~40분 정도 기다렸다가 입장. 식당 내부에는 저렇게 딤섬반죽을 만드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게 해뒀다.
기다리는 동안 딤섬은 어떻게 만드나 구경함.
샤오롱바오. 이거 먹으려고 기다림.
따끈따끈하면 맛있었을텐데 사람이 많은 시간대라 그런지 샤오롱바오가 미적직근해서 속상함.
샤오롱바오와 같이 먹으라고 주는 초간장.
새우계란볶음밥. 맛은 그냥 볶음밥. 짜장소스 생각남.
통새우 돼지고기 샤오마이.
우육면(힘줄&고기 반반)
풀샷. 오이김치도 주문하려 했는데 이미 매진되서 못 먹어봤다. 너무 아쉬웠음.
샤오롱바오 먹는 방법 설명서도 같이 주는데 참고해서 먹으면 된다.
설명서대로 샤오롱바오를 살짝 찢어 육즙이 나오게 했으나 이미 식은 관계로 실패. 비주얼만 그럴듯하다.
우육면이 따끈따근해서 더 맛있었음. 그래도 나름 맛있게 다 먹고 나와서 타이베이 야경을 보기 위해 상산을 가려고 나왔음.
타이베이 101 빌딩의 야경... 이걸 여기서 보려는 게 아니라 산에서 봐야하므로 이동.
상산을 오르는 방법은 2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MRT를 타고 상산역으로 가서 일명 '천국의 계단'이라 불리는 급경사의 계단을 오르는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타이베이101 빌딩 건너편에서 택시를 타고 타이베이시립병원에 내려서 언덕을 따라 조금 걸어서 나오는 지름길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급경사를 오르다보면 저절로 화가 난다고 하니 지름길을 추천한다. (왜 그런지 직접 가보고 알았음)
타이베이시립병원에서 내려서 언덕을 따라 걷다보면 '상산보도' 표지가 나온다.
코끼리까지 발견했다면 지름길로 제대로 왔다고 생각하면 됨.
지름길의 장점은 완만한 경사, 짧은 등산 시간이 있다. 단점은 중간부터는 아예 가로등이 없으며 갑작스레 뱀을 만났다는 점.
지름길로 가다가 동네주민 아저씨를 만나서 함께 올라가게 되었는데, 어둠을 뚫고 가는 길에 갑자기 뱀이 나왔다.
(아저씨가 웃으면서 poison(독)이 있다고 한 건 함정..-_-)
지름길로 약 15분 정도 올라오니 타이베이 야경이 내려다보이는 전망대에 도착할 수 있었다. 별로 오래 걷지도 않았는데 대만의 10월답게 땀이 비 오듯 쏟아졌다.
상산에서 내려다 본 도심. 기대만큼은 아니었지만 볼만했다.
타이베이101 타워. 건물의 조명은 특정 시간이 되면 꺼지기 때문에 야경을 볼 생각이라면 타이베이101 타워의 조명이 언제 꺼지는지 미리 알고 가길 추천한다.
A 코스가 급경사의 등산로. B코스가 병원 뒷 길을 통한 지름길이다. 경사 차이가 너무 많이 나기 때문에 지름길이 편하긴 했다.
상산자연보도 인증.
급경사를 걸어간다면 보게 될 계단을 소개한다.
왼쪽에 저런 계단이 계속 있으니 참고. 지름길로 올라가서 야경 구경하고 저 계단으로 내려왔다.
타이베이 야경 구경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