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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혼밥 걱정 끝! 서울대입구 맛집 지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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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 걱정 끝! 서울대입구 맛집 지구당

 

 

 

새로운 식당을 발견했다. 혼자 밥먹기 좋을만큼 간소하고 조용하지만 분위기나 맛은 결코 가볍지 않은 곳,

서두르지 않으면 으레 줄을 서야하고 기다리기전에 벨부터 눌러 출석체크를 해야하는 곳,

그럼에도 기다릴만한 이유가 충분한 곳,

 

서울대입구 '지구당'을 다녀왔다.

 

 

 

[서울대입구 지구당 가는 방법]

 -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 2번 출구로 나와 직진하면 관악구청을 마주보는 골목에서 지구당을 만날 수 있다.

 

 

 

 

 

[지구당 영업시간]

 

- 점심 : 오전 11시 30분 ~ 오후 2시 30분

- 저녁 : 오전 5시 ~ 오후 9시

 

(점심과 저녁 영업 중간에 준비시간이 있는 듯 하니 참고!)

 

 

 

요즘 수면 패턴이 어긋나서인지 늦잠을 자버렸다.

약속 시간에 늦을 것 같아 부리나케 30분만 더 달라는 전화통화를 급하게 하고 준비를 서둘러 서울대입구로 갔다.

(카메라는 가져갔지만 결국 아이폰으로만 찍어댔다..)

 

날씨는 화창해보이지만 영하권의 매우 쌀쌀한 날이었다.

관악구청 앞에서 길을 건너 지구당이 있는 골목으로 향했다.

 

 

쉽게 찾은 지구당 정문. 도착했을 땐 아무도 없어서 영업시간을 착각했나 싶었다.

그런 생각이 무색할정도로 순식간에 줄이 늘어서고 말았다.

심지어 안에서는 이미 식사중인 사람들로 가득했으니 소문만큼 인기가 많은 듯 했다.

 

가게 앞에 도착하면 문 앞에 있는 벨을 누르고 인원 수를 말해주면 기다릴 시간을 알려준다.

실제로는 그것보다 더 기다리긴 했지만 기다릴만했다.

포장을 원한다면 벨을 누르고 먼저 결제를 하면 된다.

포장주문이 다 되면 옆에 있는 창문을 열고 알려준다.

 

 

 

가게 규모가 상당히 작아보였는데 입구도 지구당이라고 표시하지 않으면 식당인지 잘 모를정도로 작았다.

평소에 얼마나 줄을 많이 서는지 옆 가게 앞으로 넘어가지 말아달라는 안내문이 눈에 띄었다.

 

 

지구당의 메뉴는 소고기덮밥 단일메뉴에 생맥주를 곁들일 수 있는 정도다.

 

 

 

 

소고기덮밥 두 개를 시켜야지 생각하며 줄을 서 있는데 닭고기 덮밥이 돌아왔다는 안내를 봤다.

월수금은 닭고기덮밥을, 화목토는 소고기덮밥을 먹을 수 있다. 난 화목토에 해당되서 결국 소고기덮밥을 먹었다.

다음엔 월수금에 방문하리라.

 

 

추위를 견디며 기다린 뒤 차례가 되어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대략 10명 정도가 앉을 수 있는 주방을 둘러싼 'ㄱ'자 모양의 테이블이 있었고 전반적으로 조용하고 소박한 느낌을 주는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다.

오사카에서 들렀던 라면 가게를 연상시키는 분위기였다.

 

 

조명도 은은하니 좋고.

 

 

소고기덮밥 단일메뉴에 생맥주를 곁들일 수 있다. 대낮이기도 하고해서 밥만 먹기로 했다.

반숙계란은 소고기덮밥을 주문하면 같이 준다. 아마도 저건 추가주문 시 금액인 듯.

 

 

뭔가 정리된 듯함.

 

 

테이블 앞에 소고기덮밥을 맛있게 먹는 방법이 소개되어있다.

 

 

덮밥이 준비되는 동안 된장국과 반숙계란을 먼저 건내준다.

 

 

드디어 소고기덮밥이 등장.

 

 

반숙계란을 소고기덮밥위에 올리고 젓가락으로 골고루 펼쳐준 다음, 맛있게 먹으면 된다.

맛있다. 기다린 뒤에 먹는 따뜻한 덮밥도 좋은데 맛도 있으니 더 좋다.

 

 

혼밥을 찾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는데, 우리 말고도 혼자서 식사하러 온 사람들이 꽤 많았다.

조용한 분위기에서 소소한 이야기를 나눌 사람도 좋고, 혼자서 편안하게 한 끼를 먹고자 한다면 지구당을 꼭 방문해보길 바란다.

 

식사를 마쳤으니 후식은 커피와 디저트로!

 

맛집 지구당 방문 후기 끝!

 

(직접 방문하고 작성했으니 주관적일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