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큐슈 자유여행 - 후쿠오카 이치란라멘 본점 방문후기
나카스카와바타 역 인근에 있는 웰 캐빈 나카스에서 1박을 했다. 결국 길 건너 돈키호테는 시간이 없어 가보지 못했다.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있는 이치란라멘에서 아침을 먹기로 결정하고 새로운 숙소로 이동도 할 겸 서둘러 숙소를 빠져나왔다. 전날 밤 장사진이었던 가게 앞은 아침 시간이라 그런지 한산했고 다행히 기다릴 필요없이 자리를 잡고 앉을 수 있었다. (지난 포스트에서 언급했듯이 캐리어가 있으면 직원이 캐리어를 보관해주기 때문에 짐이 많아도 부담없이 방문할 수 있는 곳이다.)
후쿠오카 나카스카와바타 이치란라멘 본점 입구. 오사카 난바에도 있었는데 갈 때마다 워낙 줄이 길어서 못 가봤던 곳.
이치란라멘을 패키지로 파는 듯.
아침 시간이라 그런지 2층 홀은 영업하지 않고 1층만 개방되어 있었다. 겉에서 보기보다 좌석 수가 많지는 않았다. 직원 안내에 따라 자리에 앉으면 친절하게 응대해준다.
후쿠오카는 워낙 한국사람이 많이 찾기 때문에 메뉴에 한글이 병기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라면에 첨가할 여러 재료를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기본 라면가격은 790엔 정도였는데 extra charge가 붙은 항목들이 있으니 원하는만큼 추가하면 되겠다.
매운 걸 좋아하지 않는 관계로 무난한 선택을 했다.
사이드 메뉴에 반숙(Half-boiled) 계란이 있어서 시켜봤다. 가격은 120엔.
물티슈랑 설명서(?)를 같이 주는데 이게 필요할까 싶었다.
라면 맛은 일본 라면 특유의 맛. 아침에 먹기에도 별 부담은 없었지만 길게 늘어선 줄을 기다리면서까지 먹어야 할 정도는 아닌듯.
개인적으로는 우메다에서 먹었던 잇푸도 라면이 더 맛있었다.
후쿠오카 이치란라멘 본점 방문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