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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오픽 독학으로 IH 등급 받기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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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취업을 위해 많은 분들이 고민하는 영어 말하기, OPIC TEST에 대한 리뷰를 남겨볼까 한다.
 
내 경우엔 작년 하반기 공채를 앞둔 8월에 급하게 OPIC을 준비하게 되었다.
참고로, 나는 3년 전에 OPIC에 응시하여 IM2를 받았었던 경험이 있었다. (그때도 물론 독학을 했다. 당시 준비기간 2주)

 
8월 말 시험을 접수하고 남은 시간이 얼마 없었기 때문에 인근 대학교 도서관에서 책을 보며 오픽을 준비했다.
(준비기간은 도서관에서 책 검색부터 시험일까지 약 10일정도 필요했던 것 같다.​)

 
책을 고를 땐 설문조사 및 카테고리별로 구성된 문장이 있는 책보다 그냥 문장 유형이 많이 나와있는 게 좋았다.
(카테고리별 문장 예문이 나온 책이 아니라 '~는 ~하다'는 식의 문장 만드는 내용의 책)
 

우선 스크립트는 자기소개, 카테고리 12개 중 유사한 것들을 단어위주로 외워뒀다. 여기서, 단어란 어떤 내용으로 이야기를 이어갈지를 생각하면서 연결해 둔 키워드(keyword)이다.​
 
예전에 난이도를 4-4를 설정했다가 IM2를 받은 기억(만료된..ㅜ)이 있어서 4-4로 갈까하다가 그냥 5-5로 갔는데 이게 주효했던 것 같다. (실제 고사장에서 시험의 체감 난이도는 4나 5가 크게 차이가 없는 수준이었다) 그리고 자기소개할때 패기있게 "나는 IM3 이상 받기를 기대하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어필(?)을 했다.

여튼 자기소개를 한 뒤에 자전거 문제/공원관련 3문제/ 어학학원선택관련3문제/ 집에서의 역할관련 3문제/ 친구와의 약속변경 역할 문제 등 총 15문항을 풀었다. 총 응시시간은 20분이 걸렸다. 밖으로 나오니 제 앞에 한 분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가볍게 목례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집에 돌아왔다.

 

 

​​직접 경험한 것을 토대로 팁을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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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응시 시간의 장단보다는 중간중간에 you know, actually, honestly 같은 추임새(?)를 많이 써줬고 전반적으로 대화한다는 생각으로 대답했다. (전화 통화를 하는 롤플레이에서 막 웃기도 하고 친구랑 대화하듯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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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시험치기 전에 녹음하고 들어보는 연습을 마지막 이틀간 열심히 했다. (발음보다는 내용을 정확하게 전달하는데 집중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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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녹음 파일을 들어보면 본인 목소리의 높낮이나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다. (목소리가 저음이라 어조를 높여보기도)

​4. 예상 질문과 대답을 정리하여 대본을 만들어라. (2번의 오픽 시험에서 모두 대본을 만들어봤었는데..아무것도 없는 것보다는 정리가 잘되는 것 같다)

​5. 시간에 구애받지 말 것. 첫 시험엔 40분동안 최대한 버티며 이야기했고 두번째 시험엔 20분만에 끝내고 나왔지만 점수와 시간은 무관하더라^^ 중요한 것은 물어보는 질문사항에 대해 정확히 얘기했는지, 빼먹은 내용은 없는지 정도인 것 같다.
 
6. 공부 방법에는 정답이 없다. 다만, 시험 패턴을 분석하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확률이 높아질 것이다. 대답을 준비할 땐 최소 5~6문장 정도로 준비하는 게 좋을 것 같다. 굳이 어려운 단어를 넣을 필요는 없는데, 우리가 한국어로 대화할 때 일부러 어려운 단어를 막 쓸 필요가 없는 것과 같다고 보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