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자유여행 - 공항에서 침사추이 가는 방법
홍콩자유여행을 다녀왔다.
날씨가 더울 것 같긴 했는데 (대만 타이페이보다 아래쪽에 있음...-_-;;) 정말 더웠다.
습도가 높아서 후텁지근해서 땀이 줄줄 흐를 정도였으니...
대만보다는 확실히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이 더 많아보였다.
쇼핑은 모르겠으나 관광을 할 목적이라면 여유있게 3박4일 정도의 일정이면 충분할만큼 홍콩은 규모가 크지 않았다.
놀라웠던 점은 정말 저렴한 교통비! 홍콩섬으로 가는 페리나 트램, 지하철 모두 비용이 저렴했다.
숙소는 침사추이에 있는 파크모텔(한인민박)로 정했는데 정말 만족스럽게 잘 이용하고 올 수 있었다.
자세한 이야기는 차차 포스트를 통해 설명하기로 하고 오늘은 홍콩공항에서침사추이까지 이동하는 방법에 대해 작성해보려고 한다.
홍콩으로 떠나기 전 기내식이 없을 줄 알고 공항에서 인천 공항에서 아침 식사를 했다. 홍콩과 우리나라의 시차는 1시간이다.
진에어를 타고 갔는데 기내식을 줬다. 배불렀지만 디저트삼아 또 먹음..ㅋㅋ
미리 예약해 둔 4G 홍콩유심칩을 인천공항에서 수령했다. 해외여행 시 모바일 와이파이와 해외유심을 모두 사용해봤는데 소수 인원으로 여행을 갈 땐 유심칩을 추천한다. 특히, 귀국날 모바일 와이파이의 경우 기기반납을 하러 또 가야하는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늦은 시간에 귀국할 경우 부담이 될 수 있다. 해외 유심을 각자 사용하면 금액도 크게 안 비싸고 개별적으로 이동할때도 일행 간 서로 연락하기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비행기안에서 시간 남아서 미리 장착중.
홍콩과 마카오에서 세팅 방법이 조금 다른 듯. 홍콩에서 마카오를 가거나 마카오에서 홍콩으로 올 때 여권을 꼭 챙겨야 한다. 출입국 심사를 하기 때문! 비행기에서 작성하는 입국심사서식 종이를 버리지 말고 잘 챙겨두자. 마카오로 가는 페리를 탈 때 필요하다. 없으면 터미널에서 다시 작성하면 되니 큰 문제는 없음.
홍콩공항에 무사히 내린 후 침사추이로 가는 버스를 타려면 이정표의 T2(Terminal 2) 표시를 따라가야 한다.
T2로 가다보면 정면에 인포메이션 센터가 보이는데 여기서 옥토퍼스 카드를 구매할 수 있다. 카드 보증금은 나중에 수수료를 제외하고 돌려주니 여행이 끝나고 돌아갈 때 여기서 환급받으면 된다.
인포메이션 센터를 나와서 좌측으로 연결된 통로를 따라 계속 걸으면
길의 끝에 게시판이 보인다.
게시판 옆에 있는 기둥을 보면
A21 버스를 타는 곳이 나온다.
A21버스를 타면 침사추이를 한바퀴 도는 경로를 따라 시내로 갈 수 있다.
버스는 2층버스이며 좌석 버스 느낌이 난다. 에어컨 엄청 빵빵하게 틀어놔서 시원했음.
앞으로 타서 1층 가운데에 있는 문으로 하차한다. 캐리어를 놓아둘 공간이 충분하니 1층 통로에 캐리어를 두면 된다.
2층에서 1층 짐칸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CCTV가 있다. 운행 중에는 정류장 안내 방송이 따로 나오지 않기 때문에 모니터를 잘 살펴서 내릴 타이밍에 맞게 미리 준비하면 된다.
목적지인 16번 Mody Road가 다가와서 내릴 준비를 했다. 침사추이 내 정류장들 간 거리는 실제로 짧은 편이라 하나 정도 지나쳐도 걸어서 오면 된다.
그냥봐도 더워보이는 홍콩 침사추이의 모습.
목적지인 파크모텔에 무사히 도착했다. 2인에 하루 600HKD(약 86,000원 정도). 가성비 좋았고 교통도 편리해서 괜찮았다. 무엇보다 직원분들이 너무 친절하게 잘해주셨음.
가볍게 짐을 풀고서 밖으로 나와 침사추이를 구경했다. 허류산에 들러 망고주스를 샀는데 꿀맛.
홍콩섬을 바라보며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즐겼다. 오후 8시부터 시작인데 시계 안 바꿔놔서 시차를 잊었더니 ㅠ 무려 한시간을 허송세월로 날리는 실수를 했지만 만족. 홍콩에 가면 손목시계부터 맞추길 추천한다.
홍콩자유여행 1일차, 홍콩공항에서 침사추이로 가는 방법 포스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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